"6조 원,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연금공단 "홈플러스 투자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로 인한 잠재적 손실 직면, 리스크 관리에 전념
##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로 인한 잠재적 손실 직면, 리스크 관리에 전념
국민연금공단(NPS)은 10년 전의 홈플러스 투자로 인한 잠재적 손실 노출에 직면하고 있으며, 투자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NPS는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했다. MBK파트너스는 영국 소매업체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의 100% 지분을 6조 원에 인수했다. 이 거래에서 NPS는 공동 투자 펀드를 통해 상환 전환 우선주(RCPS)에 6,000억 원을 투자했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공동 투자자 펀드에서 약 3.2조 원과 7,0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펀드를 모집하고, 약 2.7조 원을 인수 금융 차입을 통해 확보했다.
NPS는 부채와 자본을 모두 포함하는 메자닌 성격 덕분에 RCPS 투자를 선택했으며, 이는 일반 주식 투자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 한국의 국내 연기금은 인수합병에 참여할 때 우선주나 전환사채(CB)와 같은 메자닌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NPS가 인수자가 확정되기 전부터 MBK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점에서 메자닌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었다. 홈플러스 이전에 NPS는 ING생명, 코웨이와 같은 여러 공동 투자에서 MBK와 협력했지만, 이번이 특정 후보와 입찰이 확정되기 전에 파트너십을 형성한 첫 번째 사례로, 공적 자금이 특정 측을 선호한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선순위 대출 상환 지연으로 인해 누적된 미지급 이자와 원금이 상당히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지급 금액은 1조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우선주 주주에게 연간 100억 원에서 300억 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인 결과, NPS는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MBK파트너스의 하위 펀드 3에도 일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으로 NPS는 13MBK에 229억 원을 투자했다.
NPS 대변인은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투자 회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존재한다. 홈플러스의 법원 관리 신청은 신용 등급 강등으로 직접 촉발되었지만, 분석가들은 그 근본 원인이 소비자 트렌드의 온라인 쇼핑으로의 변화라고 지적한다. 판매가 장기간 감소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특히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마트 매출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손실을 보고 있으며, 2024년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단순히 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는 문제였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경제나 사업 사이클 문제가 아닌 유통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아 있는 부동산 가치를 가진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 유일한 실행 가능한 옵션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