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장 브리핑] KOSPI, 개인 매수 모멘텀으로 반등… 중동 리스크와 FOMC 앞두고 경계 지속


# 개별 투자자 매수 속 KOSPI 반등
10월 18일 아침 하락출발한 KOSPI 지수가 개별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손실 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6분 현재 KOSPI는 2,958.72에 거래되며, 이전 거래일 대비 8.63포인트 또는 0.29% 상승했다. 지수는 거래 초반 2,933.63까지 하락했으나 강력한 소매 매수 덕분에 2,950선을 넘어서 반등했다.
본 거래소에서 개별 투자자들은 2,210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677억 원과 1,341억 원을 순매도했다.
# 대형주 혼조세
반도체 및 조선업의 주요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0.52% 상승, SK 하이닉스 0.79% 상승, HD 현대중공업 0.34% 상승했다.
하지만 자동차 및 헬스케어 주식들이 전체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현대차는 1.46% 하락, 기아는 1.31%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은 각각 0.89%와 0.65% 하락했다.
#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 우려가 시장에 그림자 드리우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재개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 환경에 불확실성을 추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현재로서는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정치적 입장에 따른 군사 대응 변화가 시장 예측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오늘 종합지수는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과 FOMC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산업 관련 주식과 같은 주제별 매매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번 6월 FOMC 회의가 5월보다 더 매파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의 재정적자와 관세 영향 때문에 연준이 정책을 크게 변경할 가능성은 낮다. 경제 지표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KOSDAQ, 초반 거래에서 상승
한편 KOSDAQ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며 4.19포인트 또는 0.54% 오른 779.84에 도달했다.
KOSDAQ에서는 기관들이 869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별 투자자들과 외국인은 각각 224억 원과 615억 원을 순매도했다.
KOSDAQ 대형주 가운데 PharmaResearch 주가는 3.33% 상승, 휴젤은 2.50% 상승, EcoPro는 0.84% 상승했다. 반면 HLB와 LIG ChemBio와 같은 바이오텍 주식은 각각 1.38%와 0.81% 하락했다.
# 원화, 달러 대비 하락 출발
외환 시장에서 원화는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379.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전 거래일보다 17.2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발전과 연준의 정책 전망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