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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수준으로 상승"…환율 1,472.9원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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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추천 0 조회수 12 댓글 0

# 한국 원달러 환율, 시장 불안 속 16년 만에 최고치 기록

한국 원화와 미국 달러의 교환율은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 대한 우려와 고물가와 경제 둔화가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를 더욱 가중시켰다.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과 공매도 활동 재개가 지역 금융 시장에 압박을 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 환율 16년 만에 최고치 도달

10월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1,472.9원으로 마감되었고, 이는 전날 1,466.5원의 마감가보다 6.4원 오른 수치이다. 이는 2009년 3월 13일 글로벌 금융위기 정점에서 환율이 1,483.5원에 도달했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불확실성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제안, 국내 정치적 불안정,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 재개 등이 맞물리며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2일 글로벌 무역 장벽과 미국 제품에 부과된 관세를 겨냥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에 부과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관세에 이어지는 조치이다. 10월 30일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는 상호 관세 정책이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시아를 초점 지역으로 언급했다.

# 국내 정치적 불안, 시장 압박 확대

한국에서는 증가하는 국내 정치적 불안이 원화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4월로 연기되면서 정치적 긴장이 악화되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인 문형배와 이미선의 임기 연장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가능성, 대규모 산불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논의 등 추가적인 논란이 여론을 양분하고 시장에 대한 신뢰를 침식하고 있다.

# 글로벌 및 국내 주식 약세가 불안 가중

글로벌 주식 시장의 약세가 한국 자산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10월 28일 미국 주식이 급락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9%, S&P 500은 1.97%, 나스닥은 2.70% 하락했다. 이러한 글로벌 리스크 회피 정서는 한국 금융 시장에서도 반영되었다.

한국 주식 시장은 전체 주식에서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상당한 하락세를 겪었다. KOSPI는 3.0% 하락하여 2,481.12로 마감하며 중요한 2,500포인트를 아래로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KOSPI에서 약 1.58조 원 규모의 한국 주식을 매도했다. 한편 KOSDAQ 지수는 3.01% 하락하여 672.85로 마감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161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무역 정책, 한국의 정치 역학, 글로벌 시장 심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신중함을 자극하고 있으며, 외부와 내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치적 및 무역적 상황의 추가 발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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