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장 업데이트] KOSPI가 3,000 이하로 하락, 미국의 이란 공격… 수출주 약세, 방산주 강세


#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긴장 고조; 코스피 3,000선 아래로 하락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로 인해 발생한 지정학적 불안이 세계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며 한국의 기준 주가지수인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긴장이 고조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어 지수가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오전 9시 2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코스피는 47.19포인트(1.53%) 하락한 2,975.05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급격한 하락은 지수가 11월 20일에 잠깐 3,000선을 회복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판매는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작전 이후에 발생했으며, B-2 폭격기가 이란의 세 곳의 핵 시설에 직접 공습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의회는 글로벌 석유 수송의 중요한 식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추기며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주입했다.
# 외국인 및 기관 매도 압력으로 시장 하락
주요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175억 원과 1,6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4,2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매도 압력을 어느 정도 상쇄하려고 했다.
# 수출 중심 주식 약세, 방산 및 인터넷 업종 상승
주요 수출주들이 하락의 주요 피해를 입었다. 삼성전자는 2.86% 하락했고, SK hynix는 2.92% 떨어졌다. LG 에너지 솔루션(-3.93%), 현대차(-4.05%), 삼성 바이오로직스(-1.87%)와 같은 저명한 기업들도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NAVER는 0.7% 상승했고, 방산 관련 주식은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8%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3% 상승했다.
# 코스닥 2.26% 하락, 배터리 및 바이오텍 주식 급락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17.99포인트(2.26%) 하락한 773.61로 거래되고 있다. 해외 및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551억 원과 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7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
2차전지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큰 조정을 받았으며, 에코프로BM은 4.9% 급락했고, 에코프로는 4.5% 하락했다. 바이오텍 기업들도 큰 손실을 기록하며 알테오젠(-2.9%), HLB(-3.36%), 펩트론(-2.86%) 등이 하락했다.
#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달러 강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하여 달러당 1,375원이 되었으며, 이는 상승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 상황이 더욱 전개되면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