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코스피, 차익 실현 속에 2,630 수준으로 하락… 코스닥 소폭 상승 마감


# 한국 증시, 대형주 차익 실현으로 하락
한국의 KOSPI 지수가 전날의 상승분을 되돌리며 2,640선 아래로 떨어졌다. 5월 27일 기준 지수는 주요 대형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으며, 이는 주 초 미국-EU 관세의 잠정 중단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던 이후의 결과이다.
KOSPI는 이날 2,637.22로 마감하며 7.18포인트, 즉 0.27%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534억 원(4천만 달러)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759억 원(5천7백만 달러)을 매도했으며, 기관 투자자들도 199억 원(1천5백10만 달러)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매도는 주로 2차전지, 반도체 및 보험과 같은 대형주에 집중되었으며, 이들 주식은 전일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장 마감 직전 매수 활동을 줄였지만, 기관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지수의 하락 압력은 다소 완화되었다.
# 업종별 성과 및 주요 종목
업종별로는 의료 및 정밀 기기 부문이 3%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건설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금융, 식음료, 통신주는 소폭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증권, 보험 및 유틸리티 부문은 1%에서 2% 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 이상 상승하며 강력한 증가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와 셀트리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와 같은 시장 대세종목은 1%에서 2% 하락했다.
# KOSDAQ, 변동성 속 소폭 상승
반면 기술주 중심의 KOSDAQ 지수는 1.84포인트, 즉 0.25% 상승한 727.11로 마감했다.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219억 원(1천6백60만 달러)과 13억 원(99만 달러)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27억 원(9천6백만 달러)을 매도했다.
일반 서비스 및 제약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전기/전자 섹터는 1% 이상 하락했다. KOSDAQ 상장 기업 중에서는 ABL Bio가 22%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코오롱티슈진도 10% 상승했다. 반대로 에코프로 BM은 5% 이상 급락했다.
# 시장 논평 및 통화 업데이트
대신증권의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 시장이 메모리얼 데이에 휴장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그러나 이전 세션의 급등 이후 차익 실현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KOSPI가 최근 차익 실현 거래를 소화한 후 2,680선을 넘어설 수 있는지가 향후 반등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USD/KRW 환율은 5.1원 상승하며 1,369.5원으로 마감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