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유일하게 못찾은 사람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특별출연한 어린이 합창단


6.25 직후 같은 반이었던 좋아하는 형을 찾고 싶다고 함

선물 3개를 주고 떠났다고 함

-걔 피난가다가 폭탄 맞아서 죽었대
-우리 옆집 상준이도 죽었다던데

어린애들이 벌써부터 시비 털고 가방 털고 있음

-야, 너네 뭐야!! 왜 애를 괴롭히고 그래!!

가방에서 쏟아진 책도 같이 주워줌

-얘네가 또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근데 처음 보는 얼굴이네?

-응, 부산으로 피난갔다가 이제 돌아왔거든 근데 9살 맞아?

-응 내가 좀 늙었지? 전쟁이라 학교 못다녀서 너네보다 세살 많아

-안녕하세요~
-엄마 오늘 어떤 애들이 나 괴롭혔는데 이 형이 혼내줬다

-그래 고맙구나 어디 사니?

-자유공원 옆에 있는 성광고아원에 살아요 전쟁 떄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거든요...

-저런..


점심시간이라 다 도시락 꺼내는데 혼자 먼산 바라보고 있음

-형 이리와 엄마가 형꺼도 싸주셨어

-내거까지...?

도시락 열다말고 감동의 눈물

-야, 너 아버지가 코쟁이라며, 아버지가 코쟁이면 빵 먹어야하는거아냐?
-아니지 초콜릿을 먹어야지 헤이~ 기브미 초콜릿

-형 왜 아버지가 코쟁이라고해?
-나한테 양아버지가 있는데 미군이거든..

-그럼 형아 미국도 가는거야? 나도 나중에 데려가주라

-알았어

-우와 신난다 형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 엄마한테 허락도 받았어

-그래...!!

그날밤 방안을 가득 메우는 기침소리

괜찮다는데 하나도 안괜찮아보임

-동철아 얼른 일어나!!

-엄마 또 아파...?

시도때도없이 아픈 엄마 때문에 한밤중에 병원으로 달려가는게 다반사

-너네 도대체 지금이 몇신줄알아!!

형이 애걸복걸 매달려서 결국 의사가 왕진 다녀감

3살 위라지만 똑같은 초딩인데 어른처럼 잘챙겨주는 병록이 형

크리스마스날이라 쉰다고 해서 애들 신남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다가온 충격적인 소식

기침소리가 심상치않음

-엄마 좀만 기다려 내가 병원 갔다올게

일어나려는 순간 그대로 쓰러짐


9살이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잔인한 현실

병록이 형만 옆에서 지켜줌


애는 애여서 언제 울었냐는듯 장난감 갖고 잘노는 중

-양아버지가 주셨는데 너 다 가져 너 주려고 갖고 온거야

-동철아... 이제 내일부터는 형 못봐 양아버지 따라서 미국가거든

-형 가지마아!!

-이 장난감 볼떄마다 형 생각해

-싫어!! 이런거 다 필요없어!! 형 가지마 엄마도 가고 형아도 가고!! 나 두고 가지마..

어린나이에 사랑하는 사람을 둘이나 떠나보내게 됨

이 나이가 됐는데도 연말만 되면 어머니가 그립고 생각난다고 눈물의 회고

제발 올해안에 시집가게 해달라는 기도하며 등장하는 리포터

인천 자유공원 옆에 있던 보육원은 진작에 없어져서 일단 복지관으로 찾아감

고아원 없어지고 70년대에 서류 다 폐기됐다고 함

성광보육원 생활하셨던 분을 찾아갔더니 조병록 기억난다고 하심


조병록 이름이 있는 기록도 나옴

조병록이 동급생보다 서너살 많았고 학교를 늦게 다녔다는거까지 기억하시는데 연락은 안된다고 함

해외입양 전문인 홀트아동복지회 찾아감

그런데 홀트는 입양사업을 56년도부터 시작했다고 함

비자업무 담당하는 대사관 찾아갔는데


또 기록이 없다고 함

결국 미국까지 날아감

신문광고로 내고

한인들 도움받아서 라디오 생방으로 사람 찾는다고 홍보함


티비 광고까지 동원

하루에 두번씩 조병록씨 찾는 광고를 계속 내보내는데 연락은 없다고 함

가만히 기다릴순없으니 경찰 협조 받으러 감

미국 한복판에서 한국어 통하는 한인 만나서 감격해죽을라하는 리포터


서치했는데 사고나 형사기록은 없다고 함

차라리 조병록씨를 입양했을 미군부터 찾아야겠다 싶음


또 허탕침

아예 미군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가야겠다 싶음

한국전쟁 참전한 미군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애틀란타로 4시간 반 비행기 타고 이동함

-1953년 인천에서 근무했거나 한국아이 입양한 분 있으십니까?

여기저기서 노바디가 들려옴

도리도리

-이분이~ 임동진씨가 찾는 사람을 아는게 아니고

앨범 보여주며 한국전쟁에서 만났던 친구를 찾아달라는 미군 할아버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두시간 거리에 한인입양아가 살고 52년 53년즈음에 온거같다고 함

잠도 안자고 다시 또 이동함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한국이름을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이었음

이분도 고아였고 부산역에서 미군 아버지 만나 입양돼서 현재는 보안관 일을 하신다고 함

리포터가 죄송하다고 꽃다발 들고 스튜디오에 나옴

30년 넘게 배우생활하며 절대 잊지못하는 사람이 병록이 형이고 지금 살았는지 세상을 떠났는지 모르겠지만 형은 의지가 굳으니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고있을거라 확신하고 언젠가 꼭 만나자고 멘트하며 마무리
한인들한테 소문날정도로 하루 두번씩 티비광고하고 현지 경찰 협조 받고 라디오 생방하고 신문광고냈는데도 결국 못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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