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블랙 먼데이] 미국 주식 선물 4% 급락... 기술 주식이 하락 주도

# 선물 지수, 관세 우려로 폭락; 나스닥, 베어 마켓 진입
미국 주식 선물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월요일에 급락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공식적으로 베어 마켓 영역에 진입했으며, 분석가들은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조정 단계로 전환되었음을 경고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S&P 500 선물은 이날 4%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 선물은 5% 이상 급락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5% 하락하여 거의 1,200 포인트가 날아갔다. 또한, 원유 가격은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져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전략, 시장 불안감 초래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거래 파트너에 대해 10%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이른바 "불공정 거래" 국가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를 예고했다. 이 관세는 3월 9일 발효될 예정이며,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러한 관세가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스캇 바센 재무장관은 “50개국 이상이 협상 중이며, 이는 단지 일시적인 충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 자문 케빈 하셋도 낙관론을 에코하며 "기본적인 성장 기초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확인했다.
# 경제학자와 투자자 사이의 엇갈린 감정
정부의 안심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의 예측은 더 비관적인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JP 모건은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첫 공식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주, 미국 주식의 매도는 5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날려버렸다.
# 글로벌 보복, 무역 긴장 고조
중국은 보복 관세를 발표했으며, 유럽연합(EU)은 반격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발을 경시하며 이 상황을 "시장의 일시적인 조정 기간"에 비유하고, 금융 시장에 의도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그의 목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의 공식 시행일을 앞두고 추가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무역 긴장은 주식 시장에 불안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의 경로에 대한 경고음을 높였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