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한 집 사는데 고독사"…이런 죽음 본 유품정리사가 한 일
유재철 장례지도사와 김새별 유품정리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생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모습과 그들이 남기고 간 자리를 본다. 전통장례명장 1호인 유씨는 지난 30년 간 6명의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약 4000명의 장례를 치렀다. 주로 고독사 현장을 정리하는 특수 청소 전문가인 김씨는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자리를 수없이 지켜봐 왔다. 12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숨'은 이들의 생활을 쫓으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다.
유씨는 "지난 30년 동안 매일 죽음을 다루는 일을 하며 제가 많이 성장했다. 이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영화에 참여했다"고 했고, 유품정리사 김씨는 "우리 사회의 고독사 문제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례전문가로서 유씨는 한국 장례 문화에 대해 아쉬운 점도 털어놓았다. "대한민국에 장례 문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수많은 장례를 치러보니 대통령과 큰 스님들만 영결식을 한다"며 "각 개인의 삶이 다 소중하다. 고인을 추모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엔 '장례식장'은 있어도 사실상 '장례식'은 없다는 얘기다.
그는 "우리 장례식장을 돌아보라. 상갓집 가서 인사하고 조의금 전달하고 지인들과 술 마시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 하다 오지 않느냐"며 "고인이 보통 사람이어도 함께 추억하고 고인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장례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11년 전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렇게 해보니 다들 좋아하셨다. 그런 시간을 통해 우리가 죽음을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죽음을 막연하게 무섭고 두려운 것이라고 외면하면 안 된다"며 "죽음을 생각할 때 지금 남아 있는 삶의 매 순간이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삶의 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유씨는 "해외 사례를 보니 미국이나 유럽에선 나이 대 별로 죽음에 대해서 교육이 있다"며 "전문가로서 그런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싶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2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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