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주 40시간→37.5시간 근무 추진


스페인, 주 40시간→37.5시간 근무 추진
스페인 정부가 현행 40시간인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최대 37.5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급여 변동 없이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경영계의 반발도 거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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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현행 40시간인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최대 37.5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급여 변동 없이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경영계의 반발도 거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내각은 4일(현지시간) 주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노동부 장관이자 좌파 연합 수마르(Sumar) 대표인 욜란다 디아스가 근로시간 단축을 주도했다.
디아스 장관은 "이번 조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며,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경제적으로 더욱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시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햐는 데다 경영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중도좌파 정부를 이끄는 산체스 총리는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여러 소수 정당과 협력을 통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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