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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이란 불확실성과 약한 반도체 주식 속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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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1 추천 0 조회수 169 댓글 0

# 월스트리트, 반도체 주식 하락 및 연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엇갈린 마감

미국의 이란에 대한 잠재적 군사 대응과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엇갈린 신호 속에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월스트리트의 주요 지수는 화요일 거래 세션을 엇갈린 모습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주식의 약세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총재의 발언이 7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 지수 성과 개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35.16포인트, 즉 0.08% 상승하여 42,206.82로 마감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그러나 S&P 500은 13.03포인트, 즉 0.22% 하락하여 5,967.84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8.86포인트, 즉 0.51% 하락하여 19,447.41로 마감하며 기술주 중심의 반도체 주식 매도에 압박을 받았다.

준틴스 기념일 연휴 이후 거래는 재개되었지만, 초기 이익에서의 낙관론은 연준 관계자들의 엇갈린 정책 신호로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소화하면서 빠르게 사라졌다.

## 연준 정책 논의, 초기 상승세 뒤집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진행 중인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7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우리는 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며 월러는 그의 발언이 공식 지침이 아닌 독립적인 견해라고 강조했다.

주식 시장은 처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나스닥은 개장 직후 거의 0.8% 상승했다. 그러나 이 랠리는 투자자들이 당일 후반에 리치먼드 연준 총재 토마스 바킨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한 시간 내로 힘을 잃었다. 바킨은 금리를 인하할 긴급성이 없다고 언급하며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초과하고 있으며, 나는 정책 결정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연준 내의 명확한 분열을 드러내며 시장이 월러의 낙관론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 반도체 주식,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 급락

반도체 부문은 미국 상무부가 한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대만 TSMC의 중국 시설에 대한 미국 장비 공급을 제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상무부 산업안전국의 수장이 이러한 정책 전환을 통신했으며, 이는 이들 회사의 중국 시설에 대한 무허가 미국 기계 수출을 허용하던 이전 면제를 취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1.12%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0.27% 하락했으며, TSMC의 미국 예탁 증서는 1.87%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세션을 0.75% 하락하며 마감해 나스닥의 성과를 더욱 위축시켰다.

##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의 불안정성 가중

잠재적인 미국-이란 충돌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방어적인 태세로 몰아넣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이스라엘에 동참할지 여부를 2주 내에 결정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테헤란에게 핵 야망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이란과 유럽 국가들 간의 제네바 회담이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하며 이를 경시했다.

한편, 유럽 관료들은 이란에게 중동에서의 갈등을 확대하기 전에 미국과의 협상을 포함한 더 광범위한 협상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 섹터 분석 및 경제 데이터

S&P 500 섹터 중 통신 서비스가 1.83%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뒤를 이어 소재(-0.66%)가 있었다. 에너지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상승한 섹터는 1.05% 상승하며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유가 상승에 힘입었다.

경제 데이터 측면에서, 필라델피아 연준의 6월 제조업 지수는 -4.0에서 보합세를 유지하여, 시장의 -1.0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3개월 연속 축소를 의미하며, 해당 지역의 산업 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킨다.

## 금리 전망 및 시장 변동성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연준 관찰 도구는 월러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연말까지 누적 금리 인하 폭을 48베이시스포인트에서 51베이시스포인트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의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유지할 확률은 여전히 중간 80%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 위험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6.99% 하락하여 20.6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연중 평균 수준에 비해 높아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나타내고 있다.

## 애널리스트 관점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휩싸인 세상에서 누가 주말을 맞이하면서 매수 포지션을 갖고 싶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는 S&P 500이 약 3% 52주 고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고점을 돌파하는 것은 마치 녹슨 문을 뚫으려는 여러 시도와 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 정책의 모호성 및 경제적 어려움이 뚜렷한 환경 속에서 헤쳐 나가면서, 시장 변동성은 가까운 미래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과 지정학적 발전에 대한 명확성이 감정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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