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마감] 미국-중국 무역 협상 및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 미국 주식 상승, 투자자들 무역 회담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 주목
6월 10일(현지 시간), 월가의 주요 지수는 미국-중국 무역 협상이 런던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월 11일 발표 예정인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105.11포인트, 즉 0.25% 상승하여 42,866.8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2.93포인트, 즉 0.55% 상승하여 6,038.81로 정리됐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3.75포인트, 즉 0.63% 상승하여 19,714.99로 세션을 마쳤다.
# 런던에서 이어지는 미국-중국 무역 회담
미국과 중국은 런던에서 무역 논의의 두 번째 날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저녁까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논의가 6월 11일로 연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는 주로 반도체와 희토류 물질에 대한 수출 통제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 심리는 4월 2일 발표된 상호 관세가, 이른바 "해방의 날"에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스콧 레들러는 “일반적으로 이 문제가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해방의 날’에 계획된 관세 수준이 실제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 평가를 고려할 때 이러한 관세를 시행하는 것은 매우 비이성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전망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과 글로벌 거래 파트너 간의 긴장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갔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드스는 “기술적으로 시장은 주요 저항선을 넘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이번 주 시작부터 올해 최고점에서의 하락 추세선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 CPI 발표 임박, 인플레이션 데이터 주목
투자자들은 5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전월 대비 0.2% 상승, 지난해 대비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월간 기준 0.3% 상승, 연간 기준 2.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인플레이션 추세가 예상보다 부드럽게 나타난다면, 올해 하반기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할 수 있다.
# 채권 경매, 부채 우려 속 주목받아
시장 참여자들은 6월 11일과 12일에 예정된 국채 경매 결과를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10년물 노트에서 390억 달러, 30년물 채권에서 220억 달러의 공급이 이루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인프라] 법안”이 국가 부채 증가와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경매는 미국 부채에 대한 투자자 수요의 척도가 된다.
트루이스트 자문 서비스의 고정 수익 부서 책임자 칩 허기지는 “미국 수익률을 주요 글로벌 경제국의 수익률과 비교할 때, 여전히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장점이 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 경매에서 견고한 수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주식 주목: 알파벳, TSMC, 테슬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OpenAI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1.41% 상승했다.
TSMC(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는 5월 수익이 지난해 대비 39.6%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3.98% 급등했다.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이어지며 5.67% 상승하며 랠리를 지속했다.
# 변동성 지수 하락
CBOE 변동성 지수(VIX), 일명 월가의 “두려움 지표”는 2.21% 하락하여 16.78로 마감하며 투자자 심리가 안정되었음을 반영했다.
(김민정 뉴욕 특파원, 뉴스이스 보도)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