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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 가족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 속 시진핑, 지역 통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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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추천 0 조회수 257 댓글 0

# 시진핑, 고조되는 미중 무역 긴장 속 지역 연대 강조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동남아시아 순방 중 지역 단결과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이를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한 강화를 저지하는 반론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이징과의 무역 전쟁을 강화하는 시점에서, 시 주석은 이웃 국가들과의 유대 강화를 추진하며 외부 압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가족'의 연대를 강조했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시진핑의 방문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을 포함하며, 양자 경제 관계 강화를 중심으로 외국의 간섭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석가들은 그의 외교적 노력이 워싱턴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에서의 전략적 정지

시 주석의 다국 순방은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마무리되며, 3개국 일정의 마지막 단계였다. 시 주석은 전날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집단적 지역 번영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강조하며, "중국과 말레이시아 및 다른 지역 국가는 지정학적 블록 대결의 뒷물결에 맞서며, '아시아 가족'의 밝은 미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산업, 공급망, 데이터 및 인재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5년 경제 및 무역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두 국가는 또한 "고위급 말레이시아-중국 전략적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 외부 간섭에 대한 확고한 입장

캄보디아 도착을 앞두고 시 주석은 캄보디아 지역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패권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분열 시도에 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캄보디아 집권 인민당의 훈센 당수와의 회의에서 시 주석은 진행 중인 미중 무역 갈등을 비판했다. "무역 전쟁은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세계 경제 질서를 방해한다"고 말하며 이웃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외교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 고조되는 미중 무역 갈등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무역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 동안 중단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최대 14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제품에 대해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긴장은 더욱 확산되었다.

# 두 강대국 사이에서의 균형: 동남아시아의 섬세한 입장

베이징과 워싱턴의 교차 화살에 갇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균형과 중립의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시 주석과의 논의에서 ASEAN의 일방적 무역 관세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ASEAN 회원국들은 어떤 일방적 무역 관세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시 주석의 동남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베트남에서는 두 나라가 45개의 경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양 정부는 "일방주의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거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베트남의 중국과의 일치는 인도-태평양에서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광범위한 지역 반발의 신호로 여겨진다.

시진핑의 동남아시아 외교 노력은 외부의 경제적 및 정치적 압력에 맞서 이웃 국가들을 결속시키려는 베이징의 움직임을 강조한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이 지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사이의 전략적 줄다리기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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