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결정 2주 이내에"... 외교적 해결 방안 여지 남겨

# 미국,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 두 주간의 외교 창구 선언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 연루 가능성에 대한 결정을 위해 두 주간의 외교 창구를 발표하며, 직접적인 대면보다 외교적 노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0월 20일(현지 시간) 백악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에 기회를 주며 이란과의 전면적인 갈등을 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녹음된 메시지를 통해 결정이 두 주 이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리바이트는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있으며, 대통령은 두 주간의 기간 내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여, 외교적 해결책을 추구하겠다는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 이란, 계속되는 이스라엘 공격에도 굳건한 입장 유지

미국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는 한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의 마수드 페이자지키안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적이 무조건적으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었다. 이 공습으로 이란의 고위 군 관계자와 핵 과학자들이 사망하게 되었다. 이란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응징하며 양측 모두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

# 트럼프의 조치 일정에 대한 회의론 증대

트럼프 대통령이 두 주 이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러한 선언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존재한다. 과거 행정부는 이러한 일정을 발표했으나 결정적인 조치로 이어지지 않았다.

바바라 리프, 중동 문제 담당 전 국무부 차관은 “이스라엘의 목표가 군사 시설을 겨냥하는 것에서 정권 교체로 바뀐다면, 그것은 지역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 유럽 강국, 중재 노력에 동참

유럽 국가의 지도자들이 중재에 나서며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에 협상으로 돌아가기를 촉구하며, 유럽연합이 외교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외무장관 데이비드 램지도 "이번 두 주간의 기간 내에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 글로벌 시장, 고조된 긴장의 영향 받다

미국-이란 대치와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혼잡 사항은 미국 기반 항공사들의 중동 노선 중단, 브렌트 원유 가격 상승, 이스라엘 항구의 물류 문제 등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앞으로 두 주는 외교적 노력이 추가적인 혼란을 피하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지역에서 더 큰 긴장이 발생할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