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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목표: "대출 잔고 급증과 과대 평가된 주식에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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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3 추천 0 조회수 10 댓글 0

# 로봇, 화학, 철강 부문에서의 공매도 급증 가능성

시장 성과, 공매도 재개 속에서 핵심: 펀더멘털에 집중

서울, 연합뉴스 — 31일 공매도의 완전 재개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점점 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매도의 집중 공격을 받는 주식들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잠재적 목표를 식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특히 증가하는 공매도 잔액, 고평가, 과거의 높은 공매도 수준을 가진 주식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공매도는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고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 기대하며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이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 증가하는 대출 잔액을 가진 주식 주목—로봇, 화학, 철강 부문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출 잔액이 증가하는 주식은 공매도 목표가 될 수 있다. 19일 기준 연합뉴스 인포맥스 자료에 따르면 KOSPI 시장의 대출 잔액은 한 달 전 8억 2211만 주에서 9억 6091만 주로 10%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43.36조 원에서 47.30조 원으로 증가했다. 유사하게 KOSDAQ 시장은 10.43조 원에서 10.53조 원으로 9900억 원이 증가했다.

대출 잔액은 증권사에서 빌려온 주식으로 아직 상환되지 않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나체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어 대출 거래가 공매도에 필수적이므로 대출 잔액은 공매도 활동의 선행 지표가 된다.

최근 로봇, 화학, 철강 부문에서 대출 잔액의 큰 증가가 관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로봇 기업인 진영건설 로봇 [079900]의 대출 잔액은 3억 4000만 원에서 60억 1500만 원으로 한 달 만에 18배 증가했다. 비슷하게 T 로봇 [117730]은 대출 잔액이 4억 9200만 원에서 58억 7200만 원으로 12배 증가했다.

화학 주식인 그린화학 [083420]과 에어경화학 [161000]은 각각 444%와 326%의 대출 잔액 증가를 경험했다. 동양제관 [008970]과 하이강관 [071090]과 같은 철강 기업의 대출 잔액은 각각 392%와 250% 증가했다.

KB증권의 김민규 연구원은 "화학, 철강, 조선, 배터리 등 일부 부문에서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출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출 증가가 공매도의 집중 발생으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지만, 이들 주식은 공매도 금지 전에 강력한 공매도를 당했던 만큼 재개 후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과거 공매도 주식과 고평가 부문은 주의가 필요

이전에 높은 수준의 공매도를 경험한 주식도 다시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공매도 포지션에 대한 지속적인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 전날인 2023년 11월 3일 기준으로, KOSPI의 상위 공매도 주식은 2차 전지, 화학, 관광 관련주가 포함됐다.

당시 자본금 대비 공매도 비율이 가장 높은 두 개의 주식은 호텔신라 [008770]와 롯데관광개발 [032350]로 각각 7.6%와 5.7%를 기록했다. SKC [011790] 및 POSCO Future M [003670]와 같은 2차 전지 주식은 각각 5.6%와 3.9%의 공매도 비율로 높게 공매도되었다. 코스모화학 [005420]과 같은 화학 주식은 공매도 비율이 3.2%로 상위권에 있었다.

신한금융투자의 노동길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전, 호텔/여가 및 화학 부문은 높은 공매도 비율을 기록했다. 이들 부문은 계속해서 높은 공매도 비율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찰했다.

또한, 높은 가격 대비 장부 가치 비율(PBR)과 좋지 않은 실적 전망을 가진 주식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취약할 수 있다. 로봇 및 화학 부문은 일반적으로 인용되는 예시들이다.

NH투자증권의 배철교는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가치가 높아진 부문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주의해야 한다.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고평가 부문인 로봇 및 화학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펀더멘털 중심으로 투자하라" 증권 애널리스트의 조언—시장 선도주 계속 강세 예상

이러한 요소를 고려할 때, 화학, 철강, 로봇 부문은 공매도의 주요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공매도된 주식의 수익성이 중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과 더 밀접하게 연관된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iM증권의 신희철 연구원은 "공매도 상위 주식의 성과를 3개월 후에 검토해 보면 KOSPI의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공매도된 주식의 하락에 대한 단순한 베팅은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궁극적으로 공매도 관련 투자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펀더멘털이다. 투자는 기업의 실적을 우선시해야 한다.

KB증권의 김민규는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발생하는 잠깐의 조정은 보유량을 늘릴 기회로 볼 수 있다. 기계, 조선, 국방, 우주, 운송과 같은 부문은 상승 실적 전망을 보이고 있어 좋은 후보가 된다"고 주장했다.

공매도가 시장의 주도 부문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반도체 및 방산 산업의 지배력이 제조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는 "공매도 재개는 지역적인 이슈이며 반도체를 이끄는 글로벌 테마를 변화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주도 주식들은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의 이은택도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강한 주식은 강한 위치를 유지하고 약한 주식은 약해질 것"이라고 동의하며, "우주 및 방산과 같은 주도 주식들은 제조 중심의 한국 시장에서 계속해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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