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유가]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영향으로 금 상승…유가는 소폭 상승


# 미국-이란 핵 협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대한 집중
**달러 약세 속에서 금값 급등**
금값은 5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신용 등급의 무디스 강등 여파를 시장이 소화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해 상승했다. 약세 달러는 귀금속에 더 힘을 실어주었다. 뉴욕 상업 거래소(COMEX)에서 6월 금 선물은 1.5% 상승하여 트로이 온스당 3,233.50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금 또한 5월 20일 오전 2시 15분 한국 시간에 0.9% 상승하여 3,229.51달러가 되었다.
무디스가 지난 금요일 미국 신용 등급을 최고 단계인 “Aaa”에서 “Aa1”로 낮춘 결정은 부채와 이자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임을 강조했다. RJO Futures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미국 신용 강등을 감안할 때, 향후 몇 달 동안 금은 안정적인 투자 선택이 될 것이다. 현재 이 시장은 매수 및 보유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의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가치를 측정하는 미국 달러 지수는 5월 8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여 금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안정적인 유가**
원유 가격은 미국-이란 핵 협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용 웨스트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0.20달러 오른 62.69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7월 인도용 브렌트유는 0.13달러 오른 65.54달러로 상승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부외무장관의 발언을 보도하며, 미국이 핵 농축 활동 중단을 고집한다면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톤엑스의 분석가인 알렉스 호데스는 이 발언이 미국-이란 거래의 성공 가능성을 저하시키고, 이란이 하루 300,000~400,000배럴의 원유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제재 해제를 이끌어내는 데는 희망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화 통화에서 휴전 및 해결 노력을 위한 협상 개시를 합의했다. 이 발표는 유가에 약간의 지지를 제공했지만, 더 넓은 시장 우려를 완화하지는 못했다. CIBC 개인 자산 그룹의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배빈은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이란 관련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데이터로 인해 주식 시장 부담**
중국의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의 예상보다 부진한 데이터는 원유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UBS의 분석가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는 석유에 긍정적이지 않지만, 원유 가격에 경미한 조정만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 전망에 미치는 영향**
전반적으로 금과 유가에 대한 전망은 지정학적 발전에 얽매여 있다. Again Capital의 파트너인 존 킬다프는 “미국-이란 협상, 관세 및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노력에 대한 업데이트를 시장이 소화하는 동안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이 격변하는 지정학적 위험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계속 반응함에 따라 투자자 심리는 금과 원유 시장 모두에서 신중하면서도 기회를 노리는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