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미국-중국 무역 긴장과 선거 경계 속에 1,377.10원 마감


# 한국 원화가 조용한 밤 거래에서 소폭 하락
한국 원화는 밤 거래에서 소폭 변동하며 미국 달러에 대해 약간 하락 마감했다. 변동성이 둔화된 가운데서다.
7월 3일 오전 2시(KST) 기준으로 USD/KRW 환율은 1,377.10원이었으며, 이는 서울에서의 이전 세션 마감 가격인 1,380.10원보다 3.00원이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어제 정규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동안의 온쇼어 마감 가격인 1,373.10원에 비해서는 4.00원이 상승했다.
# 미국-중국 긴장과 달러 지수 영향
미국-중국 무역 긴장의 재차 고조와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교역 협상 정체는 달러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른바 "제네바 협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반박 성명을 내며 “제네바 회담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차별적 무역 제한을 계속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일방적으로 새로운 경제 및 무역 마찰을 일으켜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악화시키고, 그런 다음 중국이 협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불공정하게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EU 무역 논의의 교착 상태도 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트럼프가 6월 31일 철강세를 50%로 두 배로 올리기로 급작스럽게 결정한 후, EU 대변인은 유럽 위원이 추가 대응 조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으면, EU의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된다”는 성명이었다.
# 트럼프-시 회담 전망에 대한 시장의 무관심
백악관이 트럼프와 중국 주석 시진핑 간의 잠재적인 전화 통화가 이번 주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시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미온적인 반응은 그러한 통신이 고착된 미국-중국 무역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는 회의감을 반영했다. 분석가들은 이전의 무역 협상이 트럼프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경우가 많아 기대감을 더욱 줄였다고 지적했다.
펠퍼스톤의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매도 압력을 지적했다. “관세 우려가 다시 불거질 때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매도' 거래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 선거 연휴 앞두고 조심스러운 심리
달러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하락폭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조심스러운 심리가 지배함에 따라 제한적이었다. 트레이더들은 서울의 온쇼어 시장이 선거 공휴일로 닫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격적인 방향성 베팅을 피했다.
오전 2시 50분(KST) 기준으로 USD/JPY 환율은 142.914엔, EUR/USD는 1.14230달러를 기록했다. 오프쇼어 USD/CNY 환율은 7.2120위안에 달했고, JPY/KRW 쌍은 0.28% 상승하여 960.22원에 거래되었으며, CNY/KRW 쌍은 0.61% 하락하여 190.37원이었다.
# 일중 범위 및 거래량
달러-원 환율의 일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1,383.50원과 1,371.90원이었으며, 변동성 범위는 11.60원이었다.
연장된 야간 세션에서 총 외환 현물 거래량은 183억 2,7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서울 머니 브로커리지 서비스와 한국 머니 브로커리지의 수치를 합친 것이다. 이는 6월 7일 201억 4,500만 달러가 거래된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