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시장 변동성은 아무 의미가 없다"


#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회의에서 시장 변동성 해소
버크셔 해서웨이의 94세 회장인 워런 버핏은 최근 열린 회사의 연례 주주 회의에서 현재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본질적으로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발언한 버핏은 장기적인 관점을 강조하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장으로 있는 60년 동안 주가가 세 차례 반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 무역 전쟁 우려 속에서도 침착함 유지
5월 3일 열린 회의에서 버핏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충격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무역 정책의 무기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버핏은 장기 투자 철학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재확인했다.
“무역은 무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버핏은 강조하며, 세계 협력을 통한 번영에 집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른 국가들이 번영할수록 우리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와 거래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다른 이들은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게 둡니다.”
# 관세 전쟁이 세계 시장을 흔들다
미국이 주도한 관세 전쟁은 세계 금융 시장의 주요 혼란 요인으로 떠올랐다. 4월 초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와 함께 자칭 “해방의 날”이 선언되자 시장은 충격에 휘둘렸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48시간 내에 4,0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복력
광범위한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버크셔 해서웨이는 상대적인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5% 하락한 반면, 버크셔의 주가는 1.4%만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까지 이 거대 기업은 16.2%의 견조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올해 첫 분기 동안 버크셔는 196억 달러의 운영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4.1%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3월 31일 기준으로 현금 보유액은 3,47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전례 없는 현금 보유는 경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기업의 능력을 반영한다. 2월의 주주 서한에서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자산의 대부분은 여전히 주식에 남아 있으며, 그 선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 UBS: 버크셔의 성과 기대
투자은행 UBS는 버크셔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며, 주가가 16% 정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BS에 따르면, 버크셔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상당한 현금 보유는 더 넓은 경제 조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장 혼란 속에서도 강력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은 버핏의 규율 있는 장기 투자자로서의 지속적인 유산을 강조하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