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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50% 철강 관세' 발표로 미국 철강 주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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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추천 0 조회수 151 댓글 0

# 미국 철강업체 급등, 알루미늄 생산업체 하락... 관세 인상 예고

# 전문가들, 급격한 관세 인상이 지속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지적

**뉴욕 - 연합뉴스**
6월 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할 계획을 발표한 후 미국 철강회사의 주식이 뉴욕 증권 거래소 개장과 함께 급등했다.

미국의 주요 철강 제조업체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28% 급등했으며, 경쟁업체인 뉴코어의 주가도 같은 시간에 12% 상승했다. 또한,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열연 코일 강철의 근월물 선물 가격은 이전 거래세션 대비 7% 상승했다.

시장의 반응은 더 높은 관세가 국내 철강업체의 이익 마진을 높이고 미국 내 제조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 트럼프, 관세 인상 추진

5월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처의 U.S. Steel 시설에서 연설하면서 트럼프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이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된다"고 게시했다.

이러한 수입에 대한 25% 관세는 원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3월 12일 시행되었다.

# 알루미늄 산업, 역풍을 맞다

철강업체들이 상승하는 동안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그리 운이 좋지 않았다. 주요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는 장중 거래 중 주가가 3% 하락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더 높은 관세가 알루미늄 산업에 역효과를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티그룹 분석가들은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 모두에 대해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국내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알루미늄 가격은 관세가 처음 도입된 이후 구매자에게 직접적인 비용 부담으로 전가되었다.

모건 스탠리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며, 2023년 동안 미국은 알루미늄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으로 충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상무부의 국제무역청(ITA)의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에 알루미늄 수출의 54%인 94억 2천만 달러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수출국으로 남아 있다.

# 주요 수출 데이터 및 관세 영향

캐나다는 2023년 미국에 대한 철강 수출에서도 71억 4천만 달러(23%)에 달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멕시코(35억 달러, 11%), 브라질(29억 9천만 달러, 9%), 한국(29억 달러, 9%), 독일(19억 달러, 6%), 일본(17억 4천만 달러, 5%)이 뒤를 이었다.

즉각적인 시장 반응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50%의 급격한 관세율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CRU의 상품 분석가 조지 스푸어스는 "이러한 높은 관세는 미국 내 제조업체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스푸어스는 "나는 이 정책이 3개월은 물론 3주도 지속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수준의 관세는 미국 제조업체에게 상당한 도전을 안겨주며, 이들 중 많은 기업들이 국내 생산과 고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이 잠재적인 경제적 여파를 계속 평가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략의 지속 가능성과 영향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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