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미국-중국 협상 주시 속에 4일 연속 하락…WTI 0.5% 하락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집중 속 원유 가격 하락
뉴욕 원유 가격이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험 무역 협상의 진전을 면밀히 지켜보는 투자자들로 인해 4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6월 11일(동부 표준시) 웨스트 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배럴당 64.98달러로 마감되어, 전 세션 대비 0.31달러(0.47%) 하락했다. 글로벌 기준이 되는 브렌트 유는 8월 인도분으로 0.17달러(0.25%) 하락해 배럴당 66.87달러에 가격이 결정됐다. 이는 6월 4일 이후 두 가지 유가 기준점 모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 런던에서 계속되는 미국-중국 무역 협상
원유 가격의 약간의 하락은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 협상의 둘째 날과 동시에 발생했다. 협상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40분경에 시작되어 저녁 시간까지 이어졌으며,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브렌트 유 마감 직후 회견에서 "논의는 매우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낙관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밤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지만, 내일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적인 협상 일정을 시사했다.
# WTI, 상승 후 반락
거래 세션 초반 WTI는 1.5%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66달러를 초과했으나, 이후 후퇴하고 궁극적으로 부정적인 영역으로 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격 변동을 미국-중국 무역 논의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온yx 캐피탈의 연구 책임자 해리 치릴링기리안은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가 시장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러한 논의에서 어떤 열매를 맺을지를 주의 깊게 보고 있으며, 이는 가격에 대한 기초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 사우디 아람코, 7월 중국 공급량 축소
한편, 사우디 아람코는 7월 중국 정유업체에 대한 원유 공급량을 약 4700만 배럴로 설정했으며, 이는 이전 달보다 100만 배럴 줄어든 수치라고 보도되었다. 분석가들은 이를 OPEC+ (석유 수출국 기구와 그 동맹국인 러시아를 포함한 국가들이 약속한 생산 증가의 전량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잠재적 신호로 해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주요 발전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글로벌 원유 공급과 수요 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