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 주간 전망] 무역 협상 동향 및 세금 감면 계획 승인에 초점


# 월스트리트, 최근 시장 랠리 속 미국-세계 무역 협상 주목
(뉴욕 - 연합뉴스 인포맥스) 진정우 기자 - 이번 주 월스트리트의 관심은 미국과 주요 글로벌 강국 간의 무역 협상 진전에 쏠린다. 지난주 미국이 중국에 대해 90일 동안 대부분의 관세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지만, 관세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에 중요한 변수를 남기고 있다.
# 주요 지수 상승으로 시장 활황
미국 주식 시장은 지난주 고점에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15% 상승했고, S&P 500은 5.27%,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1% 상승했다. S&P 500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6일에 발언하면서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잔트와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향후 2~3주 내에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세금 및 무역 관련 소통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한국, 일본, 인도와의 무역 협상이 다가올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국 주식의 상승세는 미국-중국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성과 다른 주요 국가들과의 협상 가능성에 의해 이끌어졌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실질적인 진전 부족이나 실망스러운 무역 결과가 시장의 최근 랠리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분석가들, 가치 평가 상승에 대한 주의 촉구
아메리프라이즈 금융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베네는 "투자자들은 랠리를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무역 관련 헤드라인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가치 평가가 다시 비싸지고 있으며, 과매수 영역에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미국-중국 협상 발표 이후 연초 대비 긍정적인 수익률로 돌아섰다. 또한, 4월 2일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약세장에서 발생한 모든 손실을 회복했다. S&P 500은 이달에 약 7% 상승했다.
이번 랠리는 주로 대형 기술주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른바 '훌륭한 7개' 기술주 중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이번 달에 24% 이상 상승했으며,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16% 상승했다. 아마존도 11% 이상 반등했다.
블리클리 금융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 피터 북바커는 "시장이 단순히 관세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으로 믿는 것 같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변화한 세상을 보고 있다. 이번 랠리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주 주요 이벤트 및 잠재적 악재
이번 주는 시장을 크게 움직일 주요 경제 지표나 사건이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세금 법안의 진전이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공화당이 지지하는 세금 법안은 5월 16일 하원 예산 위원회에서 16표 찬성, 21표 반대로 실패했으며, 보수 공화당원들은 메디케이드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삭감을 요구하며 민주당과 함께 이 법안에 반대했다.
이 법안은 개인 소득세 감세 연장, 법인세 인하, 표준 소득 공제 및 아동 세금 공제를 확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7년에 트럼프의 첫 번째 행정부 하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세금 계획에 대한 새로운 투표는 이번 주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칸토르 피츠제럴드의 수석 주식 및 매크로 전략가 에릭 존스턴은 "세금 법안은 채권 시장에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 조정은 재정 적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존스턴은 "경기 성장 둔화와 유가 하락이 채권 시장에 일시적인 완화를 제공할 수 있지만, 금리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10년 만기 미국 채권 수익률은 지난주에 잠시 4.5%를 초과했다. 이 수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하면 시장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다.
# 소매 데이터 및 실적에 주목
이번 주에는 소매 실적 보고서가 중심 무대를 차지하며 소비자 지출 트렌드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4월의 소매 판매 성장률은 3월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고, 5월 소비자 신뢰 지수도 악화되었다. 이러한 요인들은 소매 실적을 소비자 심리의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게 한다.
북바커는 "소매업계의 실적은 소비자 지출 패턴과 관세가 최종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우리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공급망이 이러한 비용을 어디에서 흡수하는지가 진짜 질문이다"고 강조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및 연설
- 5월 19일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 이사
- 4월 컨퍼런스 보드 선행 경제 지수
- 로리 로건,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5월 20일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실적: 홈디포, 팔로알토 네트웍스
- 5월 21일
- 5월 EIA 원유 및 가솔린 재고
- 실적: 타겟, TJX, 로우스
- 5월 22일
- 주간 최초 실업 수당 청구
- 5월 S&P 글로벌 플래시 제조 및 서비스 PMI
- 4월 기존 주택 판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 5월 23일
- 4월 건축 허가
- 4월 신규 주택 판매
-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
-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