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식시장 '유동성 랠리'... 장중 최고치 기록


# 독일 주식, 완화된 관세 우려와 인프라 투자 낙관론 속 사상 최고치로 급등
독일의 주식은 11월 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글로벌 무역 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새로 구성된 연립 정부의 야심찬 자극 계획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에 힘입은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기준 지수인 DAX40은 23,520.50 포인트로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3월 18일에 세운 이전 종가 기록 23,380.70 포인트를 초과했다.
올해 초, 독일 주식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10월에 DAX40은 고점에서 최대 15.87% 하락했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관계의 진전 징후가 반등을 촉발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의 관세 협상을 시작했으며, 영국과 첫 무역 협정을 발표하여 시장의 불안을 완화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시장의 열기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 새로 구성된 연립 정부는 3월 공약을 이행하며 향후 12년 동안 인프라 투자에 5,000억 유로를 할당할 계획이다. 한편, 방위 지출은 헌법적 부채 한도에서 면제되어 사실상 무제한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했다.
독일의 방위 강화를 위한 주요 수혜자인 방위 계약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은 올해 주가가 무려 183% 상승했다. 이 급등으로 회사의 시가 총액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와 같은 독일 자동차 대기업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방송 네트워크 ARD는 투자자 심리가 이 랠리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RD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이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는 대체로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모멘텀 가속화에 따라, 분석가들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지 또는 가까운 미래에 더 급격한 수정이 있을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