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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통찰] KOSPI, 급락 전에 고수세... 랠리의 끝, 수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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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2 추천 0 조회수 31 댓글 0

# 관세 우려와 약한 기술주 속 KOSPI의 블랙 프라이데이, 2,600 아래로 하락

# 미국 정책의 변동성 우려 커져… “매도세는 단기적이지 않을 수 있다”
# 중단된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과 미국 고용 데이터가 시장 불안 격화

서울—국내 주식시장이 지난주 3주간의 상승세를 끝내며 KOSPI 지수가 2,50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미국 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있었지만, 새로운 관세 우려와 Nvidia 주식의 급락이 상승폭을 누그러뜨렸다.

관세 관련 뉴스로 인해 이번 주에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석가들은 강세장이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회담 중단과 잠재적으로 불안한 미국 고용 데이터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 지수는 지난달 28일 전주 대비 4.58% 하락한 2,532.78을 기록하며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미국 서비스 부문 데이터 등 미국 경제 둔화 신호가 보이면서 하락세를 시작했다.

Nvidia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마진의 하락으로 주가가 8% 급락하며 국내 반도체 주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한 일관성 없는 발언이 무역 분쟁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28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5조 원 이상의 주식을 매도하며 KOSPI가 3.65% 급락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2일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24일부터 28일 사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2.5735조 원을 순매도하며 7주 연속 매도 추세를 유지했다.

기관 역시 9,02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주식을 사기 위해 2.9982조 원을 순매수하며 개입했다. 연기금은 40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대 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13% 상승)와 부동산(0.97% 상승)만이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중국행 여행 제한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다. 반면 기계/설비(8.56% 하락), 의료/정밀(7.52% 하락), 전기/전자(7.13% 하락)는 하락세를 보였다.

KOSDAQ 지수는 30.69포인트(3.96%) 하락해 743.96으로, 역시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관세 관련 뉴스로 인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이번 달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관세의 실질적인 영향이 곧 시장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입장과 관련 국가 간의 추가 협상 결과의 예측 불가능성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4월 2일에는 상호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며, 이는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주요 요인으로 언급하며 경제 성장 전망을 1.9%에서 1.5%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강진혁 연구원은 “시장 심리가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신중한 환경을 나타낸다. 매도세가 단기적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M 투자증권의 이웅찬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약한 미국 기술주와 미국 정책 문제로 인해 조정을 겪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의 잠재적인 수정, 다가오는 미국 정책 이벤트 및 3월과 4월의 실적 시즌 또한 우리 시장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갈등은 시장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으며, 지난달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감정적으로 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중단시키면서 평화 협상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NPC)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CPPCC)가 4일과 5일에 열릴 예정이며, 해결책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새로운 자극이 없으면 선제적 낙관론이 매도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조병현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중국 내수 소비가 둔화됨에 따라 향후 경제 자극 대책과 트럼프 관련 정책 발표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에는 2월 미국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지가 포함된다. 최근 미국 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용 및 광범위한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반대로 예상보다 좋은 데이터가 나올 경우 경제적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

NH 투자증권은 이번 주 KOSPI 범위를 2,550에서 2,680으로 예상했다.

향후 발표될 국내외 주요 경제 데이터:

- 3월 3일: 2월 중국 Caixin 제조업 PMI
- 3월 4일: 2월 미국 ISM 제조업 PMI
- 3월 5일: 2월 미국 ADP 비농업 고용 지수
- 3월 6일: 2월 미국 ISM 서비스 PMI, ECB 3월 통화정책 회의, 2월 한국 CPI
- 3월 7일: 2월 미국 실업률, 2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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