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통찰] 조심스럽게 상승하는 KOSPI... 범위를 뚫고 나갈 힘이 있을까?


# KOSPI, 외국인 매수 속에 2,570선 마감하며 4주 연속 상승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 자금 유입과 무역 우려 완화에 힘입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KOSPI 2,600포인트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 무역 발전으로 인한 낙관론, 그러나 미중 우려로 상승폭 제한
지난주 미국-영국 무역 협정 및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규제 잠재적 해제 관련 진전 소식이 KOSPI의 투자심리를 높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협상에 대한 우려로 시장 상승폭은 제한되었으며, 시장 전반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KOSPI는 주간 2,577.27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17.48포인트, 0.68%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휴일로 이틀 동안 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46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두 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2,901억원과 4,027억원을 순매도했다.
## 업종별 실적 및 경제 지표
금속주가 5.64%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전기 및 가스 업종이 3.82% 상승했으며, 교통장비 업종이 2.42% 올랐다. 반면, 제약주가 3.38% 하락했으며, 정밀 의료기기(-3.24%)와 섬유/의류(-1.48%)도 하락했다. KOSDAQ은 소폭 반등하며 722.52로 마감하며 0.09% 또는 0.66포인트 상승했다.
통화 시장에서도 무역에 대한 낙관론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국 원화가 상승하며 USD/KRW 환율이 1,400원 이하로 하락했다.
## 미중 고위급 회담 및 금리 전망
이번 주에는 미국 금리와 무역 정책 전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무역 불확실성과 관련한 위험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으며, 즉각적인 통화 정책 변화는 신호하지 않았다. 또한,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는 당장 금리 인하의 충분한 동력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경제 악화가 없는 한, Fed가 금리 인하를 하반기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감소함에 따라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발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의 연구원인 김유미가 말했다.
최근 수년 간 없었던 고위급 미중 회담은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오랜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첫 행정부 시절 무역 논의가 반복적으로 중단되고 재개된 긴장된 역사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의 중동 방문과 전략적 무역 노력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3일부터 5월 16일까지 중동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OPEC의 석유 생산 조정 논의 및 미국-이란 관계 발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측자들은 이러한 의제가 중국과의 협상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전략적 무역 파트너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더 넓은 노력의 일환이라 추측하고 있다.
AI 칩 수출 규제 완화 발표는 트럼프의 영국 등 다른 동맹에 대한 신속한 무역 노력과 부합한다.
## MSCI 분기 리뷰 및 시장 영향
오는 5월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뷰는 한국 주식에 변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은 2월 리뷰 이후 92개에서 81개로 감소했으며, 11개 주식이 제거되었지만 새로운 추가 종목은 없었다.
이번에는 삼양식품(003230)과 한화시스템(272210)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NCSoft(036570), LG이노텍(011070) 및 에코프로BM(450080)은 제거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잠재적 시장 변화를 반영하여 이번 주 KOSPI 예상 구간을 2,480–2,650으로 유지하고 있다.
##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 이벤트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국내외 데이터 발표 및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 **5월 12일**: 한국의 5월 1-10일 수출입 실적
- **5월 13일**: 4월 미국 CPI
- **5월 14일**: 한국의 4월 실업률
- **5월 15일**: 4월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PPI), 소매 판매 및 산업 생산 수치; 유로존 1분기 GDP
- **5월 16일**: 미시간 대학의 5월 소비자 신뢰 지수
시장 참여자들은 경제 성장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 신호 확보를 위해 이러한 발전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