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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갈등 심화로 국제 유가 7% 급등... 금값, 기록적인 고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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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추천 0 조회수 53 댓글 0

# 인프라 피해와 호르무즈 해협 차단 우려 속 유가 급등

(뉴욕 – 연합뉴스) —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13일(현지 시간) 글로벌 유가가 급등했다. 이 상승세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과 이란의 이스라엘을 겨냥한 수백 발의 미사일 보복 발사 이후 나타났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근월물은 배럴당 74.23달러로 마감되어 이전 세션 대비 7.0% 상승했다. 유욕 상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이날 배럴당 72.98달러로 마감하여 이전 세션보다 7.3% 상승했다.

이번 세션의 상승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 충격 이후 최대 일일 비율 증가를 나타낸다. 아시아 거래 시간 초반에는 WTI 가격이 한때 1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 지정학적 요인이 유가 상승 촉진

유가 상승은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에 의해 촉발되었다. 이스라엘은 새벽 공습에서 200대의 전투기를 동원하여 이란 내 군사 목표물, 특히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 시설을 타격했다. 추가 공습은 하루 후반에 탄도 미사일 생산 시설 및 발사대를 겨냥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했다. 이란 정부의 IRNA 통신사는 “수백 발의 다양한 탄도 미사일이 시온 제국의 잔인한 침략에 대한 결연한 군사적 반응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에 대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가능성이나 이 지역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공격 가능성 등을 걱정하면서 시장이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 중요한 유통 경로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 약 1,800만 배럴에서 1,9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며, 이는 전 세계 석유 소비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 또한 이 경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통행이 차단되거나 군사적 혼란이 발생할 경우 전 세계 유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경우 또는 중동 전역으로 군사적 갈등이 확대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거래 부문의 주요 분석

트레이딩 플랫폼 Tradu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니코스 차부라스는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유가가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이란의 석유 인프라에 대한 피해나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와 같은 실제 물리적 공급 중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금 가격 상승, 안전 자산 수요 급증

고조되는 중동 위기는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며 국제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3시 18분 기준 배럴당 1.6% 상승한 3,45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 귀금속은 이제 4월 22일 기록한 3,5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pan@yna.co.kr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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