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미국과 함께 기술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디지털 세금에 반대하기로 합의했다.


# 이탈리아와 미국, 차별적인 디지털 서비스 세금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 발표
이탈리아와 미국은 10월 18일(현지 시각) 차별적인 디지털 서비스 세금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간의 일련의 회의 이후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유럽 지도자들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는 달리 멜로니 총리가 방문했을 때 따뜻한 환영을 보냈다.
수년간 유럽의 주요 미국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과세는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한 미국의 역대 행정부와의 긴장 원인이었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 매출이 최소 7억 5천만 유로(약 7억 9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기업의 온라인 수익에 대해 3%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 세금은 이탈리아 정부에 연간 5억 유로(약 5억 3천만 달러) 미만의 수익을 발생시킨다.
두 국가는 “디지털 서비스 세금에 대한 비차별적 환경이 주요 기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성명서는 이탈리아가 세금을 폐지할 것인지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미래에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할 의향을 나타냈으나,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미정이다.
공동 성명은 이탈리아가 지중해와 북아프리카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서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컴퓨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미국의 투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데이터 센터 운영을 확장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2억 유로(약 12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