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흐름] 격렬한 관세 폭풍 속에서 '스윙 축소'... 초단기 채권 펀드로 대규모 자금 유입

# 국내 투자자들, 시장 변동성 속 단기 안전 자산으로 몰려
(서울 = 연합 뉴스) —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관세 조치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국내 투자 흐름이 초단기 안전 자산으로 크게 이동하고 있다.
펀드 평가 회사인 FnGuide에 따르면, 10월 3일 기준 초단기 채권 펀드의 운용 자산 총액(AUM)은 39.3조 원에 달하며, 이는 올해 초 이후 18.6% 증가한 수치(6.18조 원)를 나타낸다. 이번 유입은 2023년 지금까지 한국의 모든 채권 펀드가 흡수한 12.15조 원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보복 관세 발표 다음 날인 10월 3일에만 이들 펀드는 4,352억 원의 자본을 끌어모았다.
약 6개월의 자산 만기를 관리하는 초단기 채권 펀드는 투자자들이 금리 변동과 증가한 시장 불확실성을 헤지하면서 안정된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선호하는 선택이 되었다.
# 머니 마켓 펀드 (MMF), 유입 증가
또 다른 단기 투자 수단인 머니 마켓 펀드(MMF)도 자산의 눈에 띄는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MMF AUM은 10월 3일까지 연초 대비 46.39조 원(27.8%) 증가해 213.35조 원에 이르렀다.
MMF는 주로 단기 국채나 상업어음(CP)에 투자하여 투자자에게 유동성, 합리적인 수익 및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MMF와 초단기 채권 펀드로의 자금의 상당한 이동은 주로 미국이 촉발한 관세 리스크와 그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른 기업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적절한 장기 투자 기회를 찾지 못한 자본이 초단기 자산으로 피난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전략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단기 금융 상품에 대한 선호 상승이 그 예시이다.
#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
미래에셋증권의 연구원인 유명간은 “이번 주의 증가된 변동성은 관세 문제와 공매도 재개에 기인한다. 변동성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관세 협상에서 진전이 필요하다. 이러한 해결책이 없다면 기업 수익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관세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 구매 급증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에 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증권예탁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일 기준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 총액은 1,002억 9,000만 달러(약 144조 원)에 달한다.
올해 초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13억 2,000만 달러(약 16조 원)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는 가장 인기 있는 선택으로, 순매수 금액은 23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10월 3일 기준 주식 투자에 earmarked된 현금 예금은 55.32조 원이었고, 증거금 거래 잔고는 16.97조 원에 이르렀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