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미국과 신속한 관세 협상 요청… 긍정적인 전망"


#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EU 압박, 무역 협상 진전 언급
워싱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50% 관세 부과 위협 이후 유럽연합이 무역 협상을 추진하는 속도가 빨라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명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과 EU 간의 무역 불균형 및 규제 장벽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 속에서 나왔다.
트럼프는 27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서 “유럽연합이 빠른 회의 날짜 설정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그들이 마침내 유럽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을 열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내가 중국에 요구했던 것과 같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모두가 매우 기쁘고 성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관세 위협이 대화 재개 촉발
트럼프는 6월 23일 EU 상품에 대해 7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예기치 않은 선언을 하였고, 이는 상호 관세 협상에서의 진전 부족을 이유로 했다. 그러나 이틀 후 트럼프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과 대화했다. 양측은 협상의 여지를 주기 위해 관세 부과를 7월 9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은 6월 26일 전화 회의를 통해 재개되었다. 이 통화에는 EU의 무역 및 경제 안보 담당 집행 부위원장인 마로슈 셰프초비치,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미국 무역대표부 수석 협상가 제이미슨 그리어가 포함되었다. 분석가들은 이것을 분쟁 해결을 위한 첫 번째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협상이 잘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할 의사를 거듭 밝혔다. “내가 EU에 부여한 50% 관세에 매우 기뻤고, 특히 그들이 협상에서 발만 끌고 달려온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면, EU와의 무역 조건을 결정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미국-EU 무역 협상에서의 지속적인 도전
최근 대화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해결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미국은 EU의 부가가치세 정책, 수입 제한 및 워싱턴이 “비관세 장벽”이라고 부르는 문제에 대한 수정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EU와의 무역 적자에 대한 논쟁도 보다 넓은 긴장을 강조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EU의 세금 체계와 디지털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브뤼셀은 이를 강력히 반대해왔다. 협상이 실패할 경우, 대서양 무역 전쟁의 전망이 커진다. EU는 1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 부과를 위한 비상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약 1천억 유로에 해당한다.
양측의 경제적 이해관계는 매우 높으며, 자동차에서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7월 9일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이해당사자들은 이 고위험의 지정학적 및 경제적 체스 경기에서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