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중 관세 인하 소식에 급등... 나스닥, 거래 초반 3% 이상 상승


# 채권 수익률 상승, 유가 반등, 금값 하락,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뉴욕(연합뉴스) —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월스트리트는 11월 12일(현지 시간) 개장과 함께 급등했다.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9시 35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63.20포인트(2.34%) 상승한 42,212.58에 거래 중이다. S&P 500 지수는 148.19포인트(2.62%) 오른 5,808.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복합지수는 654.50포인트(3.65%) 상승한 18,583.41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랠리는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의에서 양국이 합의했다는 발표에 의해 촉발되었다. 양국은 월요일 발표된 공동 성명에 따르면 서로의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약속했다.
# 합의 내용
미국은 2월 이후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125%의 추가 관세 중 91%를 철회하고, 나머지 24%는 90일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같은 비율로 115%포인트 인하했다.
그 결과, 미국의 중국산 상품 수입에 대한 유효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감소하고, 중국이 부과한 보복 관세는 125%에서 10%로 줄어들게 된다.
"양측은 공급망의 분리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고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비잔트는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는 양국 모두 균형 잡힌 무역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시장 및 경제 영향
관세 협상의 진전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채권 수익률 상승과 글로벌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같은 날 아침, 기준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4.46%로, 금요일 거래 종료 시점보다 7베이시스포인트(0.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Tradeweb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은 가까운 만기 물량이 배럴당 63.17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전 거래 세션보다 2.15달러(3.52%) 오른 가격이다.
# 안전 자산 수요 약화, 금값 급락
위험 회피 심리가 줄어들면서 금값이 큰 타격을 입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가까운 만기 금 선물이 온스당 3,241.50달러로 떨어지며, 이전 세션보다 102.50달러(3.1%) 하락했다.
미중 무역 관계의 발전과 이로 인한 전세계 시장에 대한 더 넓은 영향은 양국이 경제 파트너십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면밀히 주목받을 것이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