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가 3년 만에 최저치…초기 거래에서 환율이 1,420원 근처에서 변동 중


# 달러 약세 속 원화 1,420원대 움직임
한국 원화는 수요일 미국 달러 대비 소폭 상승하며 1,4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달러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을 비난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한국 원화는 글로벌 위험 회피, 경제 둔화 우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22일 오전 9시 22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422.4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인 1,419.1원보다 3.3원 상승했다. 환율은 1,421.5원으로 시작해 이전 종가보다 2.4원 상승했으며, 장중 최고 1,423.1원, 최저 1,421.5원을 기록했다.
# 정책 변화 우려 속 달러 약세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의 반복적인 통화정책 영향 시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에 직면하면서 미국 달러는 압박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여섯 개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98 아래로 떨어지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화는 상승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의 큰 손실과 지속적인 경제 우려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관세 대응으로 인해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우려도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 월스트리트와 한국 시장 압박
미국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8% 하락해 38,170.41에 마감했다. S&P 500은 2.36% 떨어졌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 하락했다.
한국 주식도 이러한 약세를 반영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KOSPI는 0.24% 하락해 2,482.44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주 중심의 KOSDAQ는 0.02% 하락해 715.32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는 초기 거래에서 KOSPI 주식 395억 원, KOSDAQ 주식 257억 원을 순매수했다.
# 분석가 전망
국민은행의 이민혁 연구원은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침해로 인해 달러에 대한 세계 수요가 약세인 가운데 한국 원화는 크게 상승할 동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국내 주식 시장 동향과 위안화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1,420원대에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통화 시장 및 주식 동향의 발전을 계속 주시하며 추가 신호를 찾고 있다. 위험 감수 성향과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사이의 균형이 원-달러 환율의 단기 움직임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