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중국] 중국 자금, 금 ETF로 몰려… "미국 관세 발동"


# 중국 자본, 위기 상황 속 금 ETF로 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높은 관세,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및 인플레이션 문제로 인해 경제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중에서 중국 자본이 금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로 기록적인 속도로 유입되고 있다.
재정전문 매체 쳐이쉰 익스프레스에 보도된 세계금위원회(WGC)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4월 한 달 동안 금 ETF에 74억 달러, 약 10.39조 원을 투자했다. 이는 약 64.8톤의 실물 금에 해당하며, 세계 금 수요의 주요 동력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투자자들은 42.4톤의 유입에 그쳤다.
중국의 금 ETF로 유입된 자금은 이전의 월간 기록을 두 배 이상 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 금 ETF 유입은 112억 달러, 115.3톤의 금에 해당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중국, 금 투자 주도
“금 ETF에 대한 수요는 강력하지만, 현재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WGC는 언급했다. “중국의 금 투자 수요는 4월에 급증했다.”
2023년 초, 중국은 전 세계 금 ETF 시장 점유율의 단 3%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5월에는 이 비율이 6%로 급증했다. 지난 4주 동안 전 세계 금 ETF로의 자본 유입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여, 금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급증의 일부분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이 있다.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 불확실성이 조성되고 있다. 금은 연속적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선호 자산 클래스로 떠올랐다. 4월 22일, 금 가격은 온스당 3,500 달러에 도달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약 3,300 달러로 떨어졌지만, 중국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가 이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까지 금 가격은 추가로 28% 상승했다.
# 규제 제약과 금 열풍
중국의 금 열풍은 또한 국내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 옵션을 제한하는 엄격한 자본 통제, 부동산 부문의 장기 정체, 주식 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금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
이 열풍 속에서 상하이 금 거래소(SGE)는 4월 말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를 발표했다. “최근 금 가격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를 우선시하고 합리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SGE는 경고했다.
제한된 국내 투자 채널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결합되어 금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중국 투자자들에게 피난처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중국 자본의 금 ETF로의 유입 증가가 이제 이 귀금속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