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마감] 달러-원, 미국 PPI 및 소매 판매에도 불구하고 22.20원 하락 마감.


# 달러-원 환율, 밤사이 거래에서 1,390원대 상단에서 보합 마감
(뉴욕, 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거래에서 큰 변동 없이 결국 1,390원대 상단에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5월 1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기준 달러-원 환율은 1,398.00원으로,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가보다 22.20원 하락했다. 이번 주 장중 마감가는 1,394.50원(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환율은 3.50원 상승했다.
서울 시장 마감 이후, 달러-원 환율은 런던 거래 중 달러의 약세 추세를 따라 하락하여 장중 최저 1,390원에 도달했다. 하지만 미국 달러 지수가 장중 손실을 줄이자, 달러-원 환율은 이전의 하락 폭 일부를 만회했다.
# 미국 데이터, 달러 강세의 변동성 강조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해 시장 예상에 못 미쳤고, 세션 중 달러 가치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소폭 상승했지만, 이전 몇 달에 비해 큰 둔화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를 자극했다.
마콰리의 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이는 단순한 관세 문제만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 심리의 근본적인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달러 지수는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며 장이 마감할 때까지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 연준 의장 파월의 발언, 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 제롬 파월은 세션 중 연설을 했지만, 달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파월은 “우리는 더 빈번하고 잠재적으로 지속적인 공급 충격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경제와 중앙은행 정책 모두에 대해 도전적인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관세 정책과 전 행정부의 경제 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수익률 증가 가능성을 암시했다.
# 넓은 FX 움직임 및 해외 거래 지표
오전 3시 20분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145.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7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해외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2034위안으로 나타났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7.29원으로 1.08% 하락했다. 한편, 위안-원 환율은 1.70% 감소하여 193.54원으로 마감했다.
# 일일 거래 지표 및 장중 변동성
달러-원 환율은 장중 최고 1,412.10원, 최저 1,390.00원을 기록하며 총 22.10원의 거래 범위를 보여주었다.
서울 외환중개 및 한국자금중개업체를 통한 외환 스폿 거래량은 밤사이 세션에서 138.9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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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