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팸

[시장 통찰] KOSPI, 트럼프 당선 100일 만에 완전 적응... 상승 추세가 탄력을 받을까?

M
코인팸
2025.02.16 추천 0 조회수 34 댓글 0

# 관세 민감도 감소로 트럼프 수혜주 상승, KOSPI 2,600에 근접

"물가와 관세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 저평가된 대형주 반등 가능성
미국 세금 인하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도 기여... 관세와 관련된 단기 변동성은 모니터링 필요

SEOUL – 국내 주식시장은 두 번째 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KOSPI 지수를 2,600선에 근접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주가가 하락세였으나, 약 100일 후 트럼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정부에 대한 저항력이 커진 시장은 섹터 및 개별 주식의 성장 동인으로 시선을 돌려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이 트럼프 수혜주와 저평가된 섹터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트럼프 정책에서 기인하는 불확실성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세 전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세금 인하 전망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잠재적 종식, 국내 정치 리스크 완화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

연합뉴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는 69.13포인트, 즉 2.74% 상승하며 주간 2,591.05로 마감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3일에는 KOSPI가 2,583.17을 기록하며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으로 98일 만에 11월 7일 종가(2,564.63)를 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관세 민감도가 줄어든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의 해결로 받아들이며 하락 압력을 제한했다.

조선업 및 방산 분야의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들은 미국 상원의 해군 선박 건조 제안 소식에 급등했으며, 관세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주식들도 잘 팔리며 지수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미국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참여 기대와 글로벌 대형 기술 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 특화 집적회로(ASIC) 수용 확산 덕분에 주간 4.28% 반등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완화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권 시장에서 5주 연속 2,012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1,412.4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1,323.7억 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의 섹터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 및 장비(6.97%), 운송 장비 및 부품(6.49%), 건설(5.48%)—각각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주식 및 조선/방산 주식을 포함한 트럼프 수혜주—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IT 서비스(-5.95%)와 운송/물류(-0.40%)는 부진했다.

KOSDAQ 지수는 13.42포인트, 즉 1.80% 상승하며 756.32로 마감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과 관세의 하락 압력이 KOSPI 반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roducer Price Index(PPI)가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시장은 일시적 요인과 긍정적인 세부 지표에 초점을 맞추며 큰 충격을 흡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강도가 협상 과정에서 약화되고 선택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희망적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가 자동차를 상호 관세 조치에서 제외할 가능성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 주식의 큰 반등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주도 관세 변동성을 지수 하락 요인이 아닌 매수 기회로 접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KOSPI를 당분간 과열 구간에 위치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가격 메리트가 있는 저평가 대형주로의 회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도의 관세 위험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트럼프의 세금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

미국 의회의 예산 기한이 한 달 남은 가운데, 공화당은 하원에서 주요 세금 인하를 포함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의 이상준 애널리스트는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 인하가 궁극적으로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은 세금 인하 모멘텀을 점진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의 빠른 진전은 글로벌 주식 시장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석유, 곡물 가격 및 공급망의 안정화 가능성을 제공한다.

국내적으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은 우려 요소로 남아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관세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KOSPI 전망을 2,500-2,640으로 설정하였다.

이번 주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 및 이벤트(한국시간)는 다음과 같다:

- 2월 17일: 미국 대통령의 날 휴장, 일본 4분기 GDP
- 2월 18일: 미국 2월 뉴욕 연방 제조업 지수
- 2월 19일: 미국 1월 주택 착공, 건축 인허가
- 2월 20일: 미국 1월 FOMC 회의록 발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중국 2월 대출 우대 금리(LPR) 결정
- 2월 21일: 미국 2월 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 PMI, 미국 2월 미시간 대학 소비자 심리지수, 한국 2월 1-20일 수출 및 수입

[email protected]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95

댓글 0

코인뉴스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