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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매도 9개월"… 외국인 투자자들, 4월 국내 시장에서 5년 만에 최대 매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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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추천 0 조회수 166 댓글 0

# 외국인 투자자, 무역 긴장 속에 한국 주식 93억 달러 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4월에 93억 달러 이상의 한국 주식을 매도하며 5년 1개월 만에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가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따른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투자 심리 약화로 인해 아홉 번째 연속 매도 행진이 이어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이후 국제 금융 및 외환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는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한국 금융 시장에서 17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1월의 18.8억 달러 매도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로 돌아선 것이다.

# 주식과 채권의 엇갈린 흐름

국내 금융 시장에서 외국인의 활동은 주식 거래와 채권 거래 간의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에서 93억 3천만 달러를 순매도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유출이다. 이러한 매도는 4월 초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 심리가 대폭 악화되면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채권 시장에서는 대조적인 활동이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달 동안 76억 3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채권 순유입이 세 달 연속 이어졌다. 이 증가는 차익 거래 기회 확대와 중장기 채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의해 촉진되었다. 3개월 차익 거래 인센티브는 3월 36bp에서 4월 46bp로 확대되었다.

# 무역 긴장 속 한국 원화의 변동성

한국 원화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4월에 큰 변동성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로 인해 연중 최고인 1,484.1원으로 상승했으나, 미국의 관세 연기를 계기로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에는 크게 하락했다.

원-엔, 원-위안 등 다른 통화 쌍도 이 시기에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성이 급증하여 4월 평균 변동 폭이 0.67%에 달했으며, 이는 3월의 0.29%와 2월의 0.3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원/달러 거래 범위는 2월 5.6원에서 4월 9.7원으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나, 미중 무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 대외 차입 조건은 안정세 유지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외 차입 조건은 4월에 대부분 안정세를 유지했다. 단기 대외 차입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은 6bp 증가하여 21bp에 도달했지만, 장기 평균인 26bp 보다는 낮았다. 반면 중장기 차입 위험 프리미엄은 26bp 감소하여 46bp로 나타나 차입 조건이 개선되었음을 나타냈다. 신용 위험을 측정하는 CDS 프리미엄은 4bp 상승하여 37bp로, 장기 평균과 일치하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한국은 금융 시장에서 엇갈린 신호를 경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대규모로 이탈하고 있지만 채권 시장에 대한 신뢰는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한국 원화는 글로벌 경제 및 무역 발전의 중요한 척도로 남아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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