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채권의 높은 수익"... 미국 투자회사 사칭 사기에 대한 '소비자 경고'

# 사기꾼들, 트럼프 재선 이후 금리 상승에 따라 달러 채권 투자 이용

돈나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달러 채권 투자와 관련된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 범죄에서 사기꾼들은 글로벌 투자 회사로 가장하여 투자자들을 속인다. 금융감독원(FSS)은 25일 소비자 경고를 발령하며, 사기꾼들이 달러 채권 투자에 대해 높은 수익을 약속하여 투자 자금을 빼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FSS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 운영자들은 뉴욕에 본사를 둔 유명 투자 회사 J 회사를 사칭하고 있다. 그들은 달러 채권이 안전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연 28.8% (월 2.4%)의 수익을 약속한다.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그들은 가짜 뉴스 기사를 홍보하고 실제 J 회사 사이트와 유사한 웹사이트를 만든다.

그들의 기만적인 활동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 사기꾼들은 종종 사칭한 투자 회사 및 도메인 주소의 이름을 변경하여 불법적인 운영을 계속한다.

50대의 피해자 A 씨는 온라인에서 불법적인 달러 채권 홍보 내용을 접했다. 그는 1억 500만원(8만 8000달러)을 입금했지만 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투자 회사 이름(J 회사)과 계좌 이름(유한회사 J 본드 코리아) 간의 불일치에 의구심을 느낀 A 씨는 환불을 요청했으나 사기 운영자는 사라졌고, 웹사이트에는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FSS는 "글로벌 투자 회사가 해외 금융 상품에 대해 높은 수익을 온라인으로 홍보한다면 조심하라. 그것은 사기일 수 있다. 불법적인 활동이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신고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