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블랙 맨데이] 미국 관세 충격으로 유럽 시장 폭락… COVID로 인해 5년 만에 최악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 속 유럽 시장 급락
*브뤼셀(연합뉴스) – 정빛나 기자*
유럽 주식 시장은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세계 시장에 충격이 퍼지면서 급락했다.
유럽 블루칩 주식의 지표인 Euro Stoxx 50은 개장과 동시에 7% 이상 하락하며 2020년 3월 COVID-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악의 거래 세션을 기록했다. 중앙유럽표준시 기준 오후 2시 12분 현재, 이 지수는 일부 손실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급격히 하락해 4,630.37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더 넓은 Euro Stoxx 600 지수 또한 심각한 손실을 겪으며, 세션 중 한때 6.3%까지 하락했다. 오후에는 다소 회복했지만 여전히 4.51% 하락한 473.96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 전역의 주요 지수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심화시켰다. 독일 DAX는 오전 거래 중 10% 이상 급락하며 19,650.80포인트로 4.80% 하락했다. 한편, 영국 FTSE 100은 4.39% 하락했으며, 프랑스 CAC 40은 4.91%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광범위한 두려움이 투자자들을 감싸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블루칩 주식에서도 매도세를 유발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무역 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로 시장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며, 이는 국제 시장을 뒤흔들고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문: https://eblock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81